
원·달러 환율이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1,360원대로 급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3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더 키웠다.
환율은 오전 9시28분 현재 1,36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고 했다.
뒤이어 이란 고위당국자도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 인사로 인식되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전날 7월 FOMC에서 금리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에 이어 미 통화당국 내부에서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이 잇달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위험선호 분위기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에 따른 증시 호조도 예상되고 여기에 더해 반기말 수출업체 달러 매도세 유입 역시 환율 하락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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