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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만에 돌아왔다"…'와우'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6-24 10:58  



일제강점기 때 일본으로 건너가 100년 넘게 돌아오지 못했던 한국 건축물 '관월당(觀月堂)'이 돌아왔다.

2010년 한 차례 논의가 무산됐으나, 수년간의 노력 끝에 마침내 고국 품으로 오는 것이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일본 가마쿠라의 사찰 고토쿠인(高德院·고덕원)과 약정을 체결해 관월당 부재를 정식으로 양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관월당 건물이 있었던 일본 소장자로부터 소유권을 양도받은 셈으로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일본인에게 건물이 넘어간 지 100여년 만의 '귀환'이다.

관월당은 조선 왕실과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로서 정면 3칸 규모에 맞배지붕 형태이다. 일각에서는 관월당이 궁궐, 즉 경복궁에 있었던 건물이란 견해도 있으나 정확한 위치나 건물 용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진 바 없다.

그간의 조사·연구 성과를 종합하면 관월당은 18∼19세기에 조선 왕실과 관련한 사당 건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고토쿠인 측은 관월당 건물을 보존·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건물을 해체했으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기와, 석재, 목재 등 각 부재를 순차적으로 한국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오랜 기간에 걸친 협의와 한일 양국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소장자의 진정성 있는 기증과 양국 전문가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에 있는 한국 건물 전체가 돌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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