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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파월 후임 지명설' 진화 나서..."임박 아냐"

입력 2025-06-27 09: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을 조기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파장이 커지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이 "대통령은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지만 연준 의장 지명 결정이 임박한 건 아니다(not imminent)"라면서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많은 좋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후임을 9∼10월까지 조기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올여름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까지 덧붙였다.

보도 이후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최대 0.7% 하락했다. 이후 하락 폭이 줄어 0.5%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됐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후임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인하를 주저하는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 25일에는 파월 의장의 후임자 면접을 시작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나는 내가 고를 3∼4명을 알고 있다"면서 파월 의장에 대해서는 "끔찍하다"며 비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림자 연준 의장'을 내세워 파월 의장의 레임덕을 앞당기고 연준이 더 빨리, 더 많이 기준금리를 내리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금융그룹 MUFG의 리 하드맨 선임 통화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맞춰 금리 인하에 더 개방적인 성향을 가진 의장 후보는 현재 달러화 약세 추세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켈빈 라우 중국·아시아 지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연준 의장 후보의 조기 지명 가능성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으며, 이는 달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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