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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추경에도 소비 반등 실패…생산·투자 또 '뒷걸음질'

전민정 기자

입력 2025-06-30 10:37  

미 관세 등 영향에 5월 산업생산 1.1%↓…설비투자 4.7%↓
소매판매 제자리걸음...석달째 반등 실패


미국 관세정책 영향에 따른 제조업 부진 등으로 지난달 생산이 두 달째 뒷걸음질 쳤다.

1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소매판매는 석 달째 반등하지 못했고 설비투자도 석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은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올해 1월(-1.6%) 이후 넉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지난 4월 이후 두 달째 마이너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8% 줄며 올해 1월(-3.8%) 이후 넉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생산이 3.0% 줄어드는 등 광공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특히 자동차는 미국 관세정책, 미국 현지 공장 가동 등 영향에 2% 줄며 두달째 생산 감소세가 이어졌다.

소비 지표의 부진도 이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2.8%) 등에서 늘었지만 정보통신(-3.6%), 운수·창고(-2.4%) 등에서 줄면서 전달보다 0.1% 감소했다. 두달째 감소세다.

소매판매는 내구재(1.2%)·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0.7%) 등에서 줄면서 전달과 같았다.

지난 3월과 4월 내리 감소한 데 이어 1차 '필수 추경'이 집행된 지난달에도 제자리걸음 하면서 석 달째 반등하지 못했다.

설비투자는 4.7% 줄면서 지난 3월(-0.5%) 이후 석 달째 뒷걸음질 쳤다.

건설업 생산을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건축(-4.6%), 토목(-2.0%)에서 모두 공사 실적이 줄어 전달보다 3.9% 줄었다. 석 달째 마이너스다.

향후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수주는 발전·통신 등 토목에서 줄며 1년 전보다 5.5% 감소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내수출하지수 등이 줄면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 달 1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 집행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 과장은 "공공행정이나 건설업, 제조업·서비스업 등 분야에서 시차를 두고 1차 추경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내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전산업생산 등 산업활동 주요 지표가 전월에 이어 대체로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을 신속 추진하는 한편, 통상 리스크 대응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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