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0.59
(76.57
1.84%)
코스닥
938.83
(1.49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일본차 관세 25% 유지 시사…관련주 '출렁'

입력 2025-06-30 16: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25% 고율관세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해 미·일 무역협상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무역협상 결렬 시 일본에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꺼냈다. 그는 "일본에도 서한을 보낼 수 있다"며 "'친애하는 일본 씨, 당신은 당신들 자동차에 25% 관세를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같은 (방식의) 얘기"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지만, 실제로 관세 부과가 이뤄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은 이미 각국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7월 8일을 시한으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자동차 수출로 인한 대미 무역흑자에 다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그들(일본)은 우리 자동차를 사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수백만의 수백만(아주 많은)에 이르는 그들 자동차를 미국에 사오는데 이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걸 설명했고 일본도 이해한다며 '그들이 우리 석유를 사거나 다른 많은 것들을 사갈 수 있다'"며 일본에 대미 무역흑자 감축을 요구했다.

미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흑자는 8조6,000억 엔(약 598억 달러)으로, 이 중 약 82%가 자동차와 부품 수출에서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서 미·일 협상에 여전히 견해차가 크고, 자동차에 25% 관세가 고수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30일 오후 일본 증시에서는 자동차 관련주가 전체 지수 상승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7일 이뤄졌으며, 직전 라운드 미·일 협상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주도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출국 전 "자동차 관세 25%라는 것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와 230만 명 고용 창출 등으로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