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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콜마BNH 쇄신, 생명과학 기업으로"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7-01 13:30  



콜마홀딩스가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를 생명과학 전문기업으로 전면 리포지셔닝한다고 1일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수년 간의 실적 부진과 미래 전략 부재로 그룹 내 본연의 역할을 상실했다는 판단에서다.

콜마홀딩스 측은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주도, 화장품·의약품과 함께 그룹의 3대 축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영업이익은 2020년 956억원에서 지난해 239억원으로 75%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17.8%에서 5.1%로 감소했다.

콜마홀딩스는 외부 환경이 아닌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의 독단적 의사 결정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콜마홀딩스에 따르면 동종업계 A사는 올해 1분기 매출 90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14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이 314억원으로 8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콜마비앤에이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367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36억원에 그쳤다.

특히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자체 브랜드 사업을 추진했던 것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20년 6월 설립한 자체 브랜드 콜마생활건강(옛 셀티브코리아)은 2021년 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15억원, 2023년 -29억원, 2024년 -27억원 등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현재 누적 적자는 100억원 이상이다.

윤여원 대표이사가 100% 주식을 보유했던 케이비랩에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 에치엔지(HNG)를 통해 부당 인력을 지원했던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되기도 했다.

공정위는 에치엔지와 케이비랩에 약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콜마 관계사가 공정위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콜마홀딩스는 이번 리포지셔닝으로 경영 실패를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핵심은 생명과학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연구개발(R&D) 중심 경쟁력 확보, 전문 경영인 체제 복원이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에 전문성을 갖춘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정한 바 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리포지셔닝을 통해 생명과학 사업의 핵심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전면적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 실적 회복을 넘어서, 시장 신뢰 회복과 그룹 미래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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