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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에 희소식?...전기 자극했더니 문제 '술술'

입력 2025-07-02 09:09  



뇌 특정 영역을 약하게 전기로 자극하면 수학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신경 영역의 연결 강도를 측정하면 수학을 얼마나 잘 배울 수 있는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녀 72명을 대상으로 한 뇌 영역 간 연결 강도 측정과 전기 자극 및 수학 과제 수행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서리대 로이 코언 카도시 교수팀은 2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에서 밝혔다.

수학 능력은 읽기 등의 인지 능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적되는 것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정체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것이 선천적인 뇌 특성이 수학 학습을 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최근 신경생물학 연구에서 수학 학습에 뇌의 배외측 전전두피질(dlPFC), 두정후부 피질(PPC), 해마(hippocampus)가 관여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8~30세 남녀 72명의 배외측 전전두피질과 두정후부 피질, 해마 등을 연결하는 '전두두정 네트워크'(Frontoparietal network) 연결 강도를 측정하고, 이들에게 5일간 단순 암기와 계산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수학 과제를 풀게 했다.

참가자들은 수학 과제를 하면서 3개 그룹으로 나눠 집행 기능과 계산에 중요한 배외측 전전두피질, 기억 회상과 관련된 두정후부 피질, 위약(플라시보) 조건 중 하나로 약간의 전기자극을 받았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 때 배외측 전전두피질과 두정후부 피질 간 연결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해답을 계산하는 수학 과제에서 더 나은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암기 과제 수행과는 관련이 없었다.

또 배외측 전전두피질과 두정후부 피질 사이 연결성이 약한 사람들은 배외측 전전두피질에 전기 자극을 준 후 계산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수학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신경 자극으로 도울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이런 방법이 실험실 외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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