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86.32
(33.95
0.75%)
코스닥
947.92
(3.86
0.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잘못 길들여" 트럼프, 日에 관세 30∼35% 압박

입력 2025-07-02 18: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관세 협상 유예 시한을 앞두고 일본을 향한 압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일 참의원 선거를 앞둔 토론회에서 "기본적으로 관세보다는 투자로, 앞으로도 국익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트럼프 대통령 언급과 관련된 협상 방침에 대해선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일본 측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도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 표시에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진지하고 성실한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전용기에서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나는 합의할지 확신을 못 하겠다. 일본과는 합의할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매우 터프하다"며 "그들은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보낼 서한 내용에 대해 "당신은 (대미 관세로)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매우 큰 무역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에 대해서도 "우리는 수백만의 그들 자동차를 미국에 사 오는데 이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미일 양국은 7차례 장관급 관세 협상을 벌였으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종합하면 일본이 제시한 교섭 카드가 매력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쌀 수입 확대를 막으면서 자동차 관세 인하를 목표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쌀과 자동차 모두 불만을 나타내며 관세율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에 곤혹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으름장을 통해 요구를 받아들이게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투적 수법"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협상 상황을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나타내며 상황은 한층 더 엄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양국은 최근까지 비교적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했으나,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큰 틀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7차 협상을 위해 미국을 찾았으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을 만나지 못한 채 귀국했다.

일본이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양국이 당분간 관세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백악관 당국자는 "7월 9일까지 일본 이외 무역 상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미국 측이 일본과 협상을 우선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