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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뉴욕 증시로 상장 이전 검토

이서후 기자

입력 2025-07-03 17:20  

英 시총 2위 AZ, 상장·사업 이전 가능성
"규제 당국과 승인·가격 책정으로 갈등"


영국의 대표적인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으로의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주식 상장을 런던 증시에서 미국 뉴욕 증시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파스칼 소리엇 아스트라제카 CEO는 이전 상장은 물론 미국에 사업 기반을 두는 것까지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로이터, 블룸버그, CNBC 등 글로벌 주요 매체에서도 주요 기사로 다뤄졌으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에 대한 언론 인터뷰 등을 거부한 상태다.

영국 일간 더 가디언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으로의 상장 이전은 영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 거의 확실하지만 이전을 공식적으로 막을 권한은 없다"고 분석했다.

소리엇 CEO는 영국 정부의 의약품 규제 당국이 승인과 가격 책정을 처리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고 종종 영국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11월 소리엇 CEO는 영국 국립보건의료우수연구소(NICE)가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가 제휴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엔허투'를 비용 문제로 거부했을 때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지난 1월에는 잉글랜드 북부에 있는 백신 제조 공장에 4억 5천만 파운드를 투자하려던 계획이 영국 정부 지원 삭감을 이유로 폐기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잃는 것은 런던 증권거래소와 영국 주식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가총액이 2,190억 달러에 달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거대 화학 기업인 린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회사로 쉘, 유니레버, 롤스로이스와 같은 기업보다 시총이 높다.

다른 많은 글로벌 빅파마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미국과 강력한 재정적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제품 매출 509억 달러 중 미국에서 217억 달러(42.6%)가 발생한 반면, 유럽에서는 108억 달러(21.2%)가 발생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11월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치료제를 제조하는 미국 공장에 2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하는 것을 포함해 2026년 말까지 35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제약협회(PhRMA)를 탈퇴한지 2년 만에 다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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