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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차녀' 서호정, 오설록 신입사원 됐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7-03 17:20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오설록 신입 사원으로 입사했다.

3일 아모레퍼시픽 등에 따르면 호정 씨는 그룹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자회사 오설록의 PD(Product Development·제품개발)팀에 입사해 근무 중이다.

1995년생인 호정씨는 2018년 미국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룹 측은 "전공 연관 계열사로 입사했다"고 했다. 앞으로 호정 씨는 오설록에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유력 휴계자로 꼽혔던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 씨는 2023년 7월부터 휴직 중이다.

민정 씨는 1991년생이다. 미국 코넬대를 졸업한 이후 베인앤드컴퍼니를 거쳐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2020년 '범삼성가'인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 씨와 결혼했지만 8개월 만에 결별했다.

업계에서는 호정 씨의 오설록 입사를 두고 본격적인 경영 수업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 측은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서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경배 회장은 2023년 호정 씨에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보통주 67만2,000주, 우선주 172만8,000주를 증여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율은 서 회장(48.66%), 서민정 씨(2.75%), 서호정 씨(2.5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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