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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주 만에"…28세 축구선수 사망에 '충격'

입력 2025-07-03 20:24  


잉글랜드 리버풀과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향년 28세.

영국 BBC는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가 스페인 사모라에서 형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3일 보도했다.

스페인 경찰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를 탄 조타와 시우바는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파열돼 도로를 벗어나 불길에 휩싸였으며, 현지 시간으로 3일 새벽 0시 30분께 사망했다.

조타는 오랜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한 지 열흘여 만에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다.

앞서 조타는 며칠 전 결혼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수만 명의 팬들이 게시물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

조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울버햄프턴을 거쳐 2020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3경기 47골, 공식전 기준 182경기 6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공식전 9골을 넣으며 리버풀의 EPL 우승에 기여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49경기 14골을 기록했다.

조타의 형 안드레도 프로축구 선수로, 최근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53경기 19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조타는 뛰어난 선수 이상의 존재였다. 50회 가까운 A매치 출전 기록을 쌓으며 모든 동료와 상대 선수들로부터 존경받았고, 기쁨을 전파하는 인성으로 공동체의 모범이 돼줬다"고 애도했다.

(사진=SNS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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