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중국 방문을 계획하는 가운데 자국 경제인들도 대거 동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가 일부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동참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경영인이 참여 요구를 받았고 계획을 확정한 곳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보잉의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CEO,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했다. 이들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리도 챙겼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미국이 추진하는 중국과의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이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더 싣는다.
미국이 중국과의 디커플링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양국이 일부 경제관계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경우 양국 기업인들이 동석해 대규모 투자·구매 계약을 발표할 수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이 블룸버그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점이 올해 10월 말이 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내다봤다.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나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는 중국계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매각과 펜타닐 밀매 논란 등 선결 과제가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틱톡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시한을 오는 9월 중순으로 연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