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트럼프, 젤렌스키와 "좋은 통화"…러엔 제재 카드

입력 2025-07-05 18: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휴전안을 거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대러 제재 가능성을 시사한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 지원 재개 의향을 내비쳤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좋은 통화' 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제공할지 묻는 질문에 "그들은 방어를 위해 그것들이 필요할 것이다. 그들은 꽤 심하게 얻어맞고 있기에 뭔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트리엇 미사일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아주 굉장하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최근 미국이 패트리엇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난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지난달 자국군 무기 재고 감소를 이유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30여기, 155㎜ 포탄 8,500여발, 정밀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LMRS) 250발 이상,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142발 등 주요 무기 지원을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나는 푸틴 대통령과 한 통화가 매우 불만족스러웠다. 그는 끝까지 가기를, 그저 계속 사람들을 죽이기를 원한다. 이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제재와 관련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그것(제재)이 올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간 푸틴 대통령과의 밀착 기조에서 벗어나 대러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들어 여섯 차례 푸틴 대통령과 휴전 협상을 시도했으나, 푸틴 대통령이 전쟁 목표를 고수하면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통화 직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드론 539대와 미사일 11발을 동원, 2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대공 방어를 돕고 싶고, 지원이 보류된 것들이 있다면 확인해 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통화 직후 "아주 중요하고 유익한 대화를 했다"며 "우리 하늘에 대한 보호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