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1위…애플의 '헐리우드 전략' 성공했다

입력 2025-07-06 14:22   수정 2025-07-06 15:13



애플이 자체 제작한 영화 'F1 더 무비'(F1 : The Movie·이하 F1)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F1은 1990년대 포뮬러1(F1)의 재능 있는 유망주였으나 1993년 대형 사고로 은퇴한 레이서가 30여년이 지난 후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질주를 담고 있다.

개봉 첫 주말에만 1억5천500만 달러(2천1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앞서 자체 제작한 극장 개봉작의 총매출 경신을 앞두고 있다.

극장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영화는 2023년 11월 개봉한 나폴레옹으로, 총매출은 2억2천140만 달러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F1'의 글로벌 매출이 이번 주말 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그동안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를 통해 자체 영화를 공개해 왔으나, 2023년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통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약 1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플라이 미 투 더 문'과 나폴레옹 모두 흥행에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제작비가 2억 달러 이상 투입되고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하고 있는 이번 F1은 첫 여름 블록버스터 흥행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너브라더스 배급 책임자인 제프 골드스타인은 "이 영화는 앞으로도 계속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직 엔진에 연료가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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