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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안 주면 폭격"…패러디 '봇물' 무슨 일?

입력 2025-07-07 18: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하면 노르웨이를 폭격하겠다고 위협했다는 허위 주장이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유럽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내가 (이란 핵시설을) 날려버려 평화를 가져왔다. 노르웨이도 폭격하기 전에 노벨상을 달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인용, 그가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진, '평화의 폭탄을 투하하라'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이 확산 중이다.

이 주장은 지난달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과 휴전 압박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이 끝난 점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노르웨이를 압박한다는 식으로 번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한 적은 없다.

앞서 지난달 26일 '보로위츠 리포트'라는 이름의 풍자 매체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발 기사 형식을 빌린 비슷한 글이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둘째날 노르웨이가 자신을 "몹시 불공정하게 대우한다"고 주장하며 "평화상을 넘기지 않으면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했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 홈페이지 소개란에는 미국 뉴햄프셔주에 사는 작가 겸 코미디언 앤디 보로위츠가 운영하는 패러디 뉴스레터라고 적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주장하며 노벨상에 집착했다. 이란 핵시설 폭격을 저울질하던 지난달 20일에는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4∼5차례 받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확률은 7일 현재 8%로 집계됐다. 지난달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직후에는 12%대까지 뛰었다.

(사진=X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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