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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바꿨을 뿐인데"…외국인 '북적북적'

입력 2025-07-08 11:27   수정 2025-07-08 14:31



중국이 지난해 입국비자 면제 정책을 강화한 이후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출입국 관리 당국은 26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방문객의 입국 심사를 진행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8% 증가한 수치다.

이들 외국인 가운데 약 140만명이 무비자 정책에 따라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상하이에 무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수의 3배가 넘는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 149만명 중 절반이 넘는 84만명이 무비자 입국이었다. 베이징의 무비자 입국 외국인 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두배에 해당했다.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0% 증가한 28만7천명이 무비자로 입국했다.

같은 기간 최남단 섬 하이난의 외국인 출입국도 66만3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이들 중 89%가 무비자 입국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경우 한국, 태국, 일본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상하이시 문화관광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5월 상하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254만3천명 가운데 한국인은 35만6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5% 급증했다.

태국인은 157.1% 늘어난 22만7천명, 일본인은 60.7% 늘어난 24만4천명이 같은 기간 상하이를 찾았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는 중국 정부의 '일방적 무비자' 확대 시행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2023년 말부터 관광·사업·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중국 방문 시 비자 없이 입국해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 정책 대상국을 늘리고 있다.

2023년 11월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유럽 5개국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호주·뉴질랜드가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됐고, 미국 대선이 있었던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등이 추가됐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4개국이 더해져 적용 대상이 47개국으로 늘었다.

관광업계에서는 무비자 입국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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