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독산동과 시흥동 일대가 재개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시흥대로 동측부터 독산로 일대 약 44㎡를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곳은 독산동 1036과 1072 일대다.
이 일대는 시흥대로(폭 50m), 독산로(폭 20m) 등 남북 축을 중심으로 도시구조가 형성되면서 동서 간 연결이 단절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시는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동서도로 신설을 통해 남북 위주의 교통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아동복지시설과 노인돌봄시설도 동시에 짓기로 했다.
아울러 용도지역을 최대 2단계 상향(2종7층주거→3종주거)하고, 최고 40층의 탄력적인 높이 계획 등 유연한 도시계획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단지 중앙은 최고 40층 내외 고층, 학교 인접부와 생활가로변은 중저층 등 공간별 맞춤형 스카이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독산동 1036, 독산로 1072 일대의 정비계획이 빠르게 수립되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독산·시흥동 일대는 기획 초기부터 생활권 단위의 기반시설 확충에 초점을 두고 지역맞춤형 통합 정비계획을 수립한 사례"라며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돼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이 신속통합기획이 만들어 내는 신통한 도시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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