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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한국인이지?"…척 보면 대번에 안다

입력 2025-07-13 08:31   수정 2025-07-14 07:09



해외 휴양지에서 래시가드는 이제 '한국인 구별법'이 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레딧(Reddit), 쿼라(Quora) 등 해외 SNS에는 "왜 한국 사람들은 옷을 입고 수영하느냐"는 질문이 꾸준히 올라온다. 서구권에서 래시가드는 주로 서퍼 등 해양스포츠 애호가들의 옷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도 래시가드 인기는 여전하다.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2주간,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래시가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40%, 매출은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 비키니 매출은 5% 증가에 그쳤다. 네이버 '비치웨어' 검색 순위 역시 래시가드가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한국인의 래시가드 사랑에는 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이 큰 몫을 한다. 태닝을 즐기는 서구와 달리, 흰 피부를 선호하는 한국인 특성에 잘 맞고, 티셔츠처럼 실내외에서 입을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연합뉴스에 "노출이 있는 수영복을 입었을 때 남들의 시선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엔 비키니를 입기 위해 몸을 아름답게 가꾸는 데 집중하지 않았느냐"며 "(래시가드의 대중화는) 자유로움과 편함을 추구하는 능동적인 생각·습관이 자리 잡은 결과"라고 말했다.

2010년대 중반 시작된 래시가드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수영복 트렌드는 대략 10년 주기로 변한다.

업계에서는 래시가드가 유행을 넘어 '기본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과, 새로운 스타일이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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