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업 차관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방방곡곡 골고루 성장하도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지방의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가 교통망을 전국에 촘촘히 확충하고 철도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차관은 또 "새 정부가 그리는 인공지능(AI) 산업 강국 중심에 바로 '교통'이 있다"며 "교통산업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율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드론, 로봇 등 물류 AI 전환을 추진해 우리 교통산업이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이어 그는 '차별 없는 교통복지 구현'도 중요 정책 방향이라며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은 점차 줄여나가고,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2·29 여객기 참사,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같은 가슴아픈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교통안전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이 멈추면 국민 삶도 멈추지만 교통이 바뀌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오늘부터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살피고, 기술의 눈높이에서 혁신을 준비하며, 미래의 눈높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3일 임명된 강 차관은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장, 도시광역교통과장, 도로정책과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 2차관 담당 분야를 두루 경험해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관료로 꼽힌다. 차관 임명 전까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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