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내내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작된 비는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날 밤까지 이어지겠다. 저기압이 동해상에 정체하고 있는 영향 때문이다.
이날 더 내릴 비의 양은 강원내륙·강원산지·강원북부동해안·충북·영남 10∼60㎜, 수도권·충남권·호남 10∼40㎜, 강원중남부동해안·울릉도·독도 5∼40㎜, 서해5도 5∼20㎜, 제주 5∼1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밤 비는 잠시 그쳤다가 16일 오전에 다시 오기 시작하겠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있던 절리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 서쪽에서 다시 기압골이 들어오고 남쪽에 열대요란이 발달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수증기가 유입돼서다.
16일과 17일 사이에는 비가 국지적으로 매우 많이 쏟아질 때가 있겠다.
중부지방 서쪽 지역에서 16일 오후부터 비가 최대 시간당 30∼50㎜씩 내리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 50∼100㎜(최대 150㎜ 이상), 경기남부를 뺀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강원중북부산지·전북 30∼80㎜(전북서해안 최대 120㎜ 이상) 등이다.
경북북서내륙엔 20∼70㎜, 광주·전남·경남내륙·대구·경북내륙(북서내륙 제외)·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엔 10∼60㎜(전남북부서해안 최대 80㎜ 이상), 서해5도엔 10∼40㎜, 강원동해안·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제주엔 5∼40㎜ 비가 이틀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도 불겠다.
비에 폭염이 한풀 꺾인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을 넘지 않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19∼2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대전 21.4도, 광주 22도, 대구 22.5도, 울산 22.2도, 부산 23.5도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에 16일까지 너울이 유입되겠으니 되도록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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