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방향성 탐색…삼성그룹주 '강세'

코스피가 방향성 탐색중이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여파 속에 상승 동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4포인트(0.23%) 내린 3,179.14를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전장 대비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0억원, 744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1,83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그룹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08%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94%), 삼성물산(0.17%), 삼성생명(1.02%), 삼성화재(0.96%)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오는데,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삼성그룹주의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0.64%), KB금융(0.35%), 두산에너빌리티(1.42%), 네이버(0.60%) 등도 상승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5.91%), 기아(-0.30%), HD현대중공업(-0.62%) 등은 하락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6%) 내린 811.71을 기록중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