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앞바다에 등장 '식겁'…휴가철인데 '비상'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공격성이 강한 청상아리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오전 9시 55분께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 동쪽 약 3.7㎞(2해리) 해상에서 한 낚시객의 낚싯대에 상어가 건져 올라왔다.

상어는 길이 약 70㎝, 무게 약 10㎏의 청상아리로 확인됐다.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상아리는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상어로 사람 등에 대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해경은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수중 레저사업자와 서핑업체 등에 대국민 알림 문자를 전송했다.

(사진=속초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