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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조' 대한조선 출사표…"수익성 자신있다" [IPO톡톡]

김채영 기자

입력 2025-07-17 17:52   수정 2025-07-17 17:52

    <앵커>

    한때 부실 경영으로 워크아웃을 겪었던 대한조선이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어 IPO를 추진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외형 확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케이조선·HJ중공업·대선조선과 함께 중형 조선사 '빅4'로 분류되는 대한조선, 한때 법정관리까지 가는 역경을 딛고 코스피 입성을 위한 닻을 올렸습니다.

    2004년 벌크선 건조로 사업을 시작한 대한조선은 2009년 모회사 대주그룹이 부도나며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워크아웃 돌입 13년 만인 2022년, KHI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재작년과 작년까지 가파른 수익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왕삼동 / 대한조선 대표 : 당사의 내업 공장은 총 27만 6천 톤까지 생산할 수 있습니다. 외업인 조선소에서 필요로 하는 블록은 약 22만 톤으로, 당사가 필요로 하는 모든 블록은 당사 안에서 생산할 수 있습니다. 사외 외주의 단가가 올라가는 것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한조선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4.7%, 올해 1분기는 22.6%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높은 수익률을 근거로 공모가 산정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조 원을 넘긴 대한조선이 HD현대중공업과 같이 연간 매출액 10조 원을 넘는 회사를 비교군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는 논란입니다.

    또 현재 LNG(액화천연가스), 메탄올, 암모니아 등 이중연료(DF) 추진 기술을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했지만,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이에 대한조선은 최소 3천억 원의 공모자금중 일부를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쓸 계획입니다.

    [왕삼동 / 대한조선 대표 : 당사는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2년에서 2.5년간의 건조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10억 불 내외 수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주 잔고는 올해 인도 5척을 포함해서 19척입니다.]

    다음 달 1일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대한조선의 공모 희망가는 4만2천원에서 5만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9,263억원입니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LG CNS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모 규모인 대한조선 IPO 결과는 하반기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근
    영상편집 : 최연경
    CG : 홍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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