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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한 장 때문에"…WSJ에 소송 걸었다

입력 2025-07-19 06:54   수정 2025-07-19 07: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WSJ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20여년 전, 미성년자 성착취범이었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에게 외설적인 그림이 그려진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SJ의 기자 2명과 WSJ의 발행사인 다우존스, WSJ의 모기업 격인 뉴스코퍼레이션과 뉴스코퍼레이션의 창립자인 루퍼트 머독 등을 상대로 연방 명예훼손법에 입각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소장은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접수됐다.

전날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3년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장난스럽고 외설적인 그림을 그려 넣은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이름이 적힌 편지에 굵은 마커를 써서 그린 듯한 나체 여성의 그림이 있고, 그 안에 타이핑된 글이 들어가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그 편지가 가짜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WSJ이 "허위이고 악의적이며 명예훼손인 기사를 내보냈다"며 분개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엡스타인의 성 추문과 관련해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 대한 성 접대 리스트가 있다는 주장과, 그가 사망한 것이 타살이라는 음모론이 다시 퍼져나가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층 내부의 분열을 초래했다.

특히 팸 본디 법무장관은 엡스타인의 '리스트' 존재를 부정했는데, 그는 과거에는 그런 리스트가 존재한다는 듯이 말했기에 트럼프 지지자들의 큰 반발을 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본디 장관에게 엡스타인 사건의 대배심 증언 내용 중 의미 있는 것은 법원 승인을 받아 전부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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