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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2주에 경제 운명 달려…트럼프 원하는 것 줘야"

김대연 기자

입력 2025-07-21 06:00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내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2025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2주가 우리 경제의 운명이 달려있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만족할 만한 무역 합의를 하지 않는 한, 다음 달 1일부터 한국에 25%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류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잘 생각해서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좋은 조건을 얻어야 한다"며 "지금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위해 우리가 웬만하면 (미국에) 줄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달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를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에게 홍보하는 '코리아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최근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이 잇따라 발의되는 가운데, 류 회장은 법 개정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상법은 지난 2011년 개정 이후 자사주 취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나 이를 반드시 소각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

이 때문에 자사주가 본래 취지와 달리 대주주 지배력 강화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악용되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류 회장은 "(상법 개정을) 한꺼번에 추진하면 부작용이 있어 우리 경제를 위해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축소 경제 극복을 위한 3대 해법으로 인공지능(AI) 활성화와 지역 랜드마크 건설, 'K-바캉스' 캠페인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류 회장은 "인구가 감소하면 경제 규모도 축소된다"며 "하반기에는 'AI 혁신위원회' 성과를 보여드리고, '민생 TF' 인력과 조직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의 회장단 영입도 한경협의 과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류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부담이 없으니까 4대 그룹 회장 모두 한경협 정기총회에 참석하길 바란다"며 "임기가 끝나기 전에 최선을 다해 (회장단 복귀를) 추진하는 게 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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