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25.48
(67.96
1.52%)
코스닥
955.97
(1.53
0.1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글로벌 IB 리포트

넷플릭스, '만점 성적표'에도 주가 하락...월가 "숨 고르기일 뿐, 성장판은 활짝" [ 한경, 월가 IB 투자은행 ]

입력 2025-07-21 07:48  




[서울=한경TV] (박지원 외신캐스터) = 100점짜리 완벽한 성적표를 받고도 주가는 5% '뚝' 떨어진 기업이 있다. 바로 글로벌 OTT 공룡 넷플릭스다.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인 배경과, 그럼에도 월가가 여전히 넷플릭스의 미래를 낙관하는 이유를 심층 분석했다.

'환율 마법'과 '높아진 기대치'가 발목

야후파이낸스, 배론스,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은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요인을 공통적으로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 '환율 효과'에 가려진 성장의 질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최근 달러 약세가 해외 수익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더 커 보이는 '환율 마법'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환율 효과를 제외하고 북미 등 핵심 시장의 성장세를 면밀히 들여다보니,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성장의 '질'에 대한 의문 부호를 남겼다.

둘째, 너무 높아져 버린 기대치다. 실적 발표 전 넷플릭스의 주가는 "완벽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 있었다. 시장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예상을 소폭 뛰어넘는 '좋은 성적'은 더 이상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잘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시장의 냉정한 평가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월가 "성장판은 여전히 활짝"...3가지 시선으로 본 미래
그렇다면 넷플릭스의 성장은 이제 끝난 것일까? 월가 전문가들은 "아니"라고 한목소리를 내며 이번 하락을 '건강한 숨 고르기'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의 '플라이휠(Flywheel) 모델'이 건재하고, '기묘한 이야기', '해피 길모어 2'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는 점을 들어 성장판이 여전히 활짝 열려있다고 분석한다.

월가의 목표주가 전망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1. "콘텐츠가 왕이다" (키뱅크, 피보탈 리서치)

가장 클래식한 성장 공식을 믿는 시각이다. 피보탈 리서치는 월가 최고 수준인 목표주가 $1,600를 제시하며 "올해 역대급 콘텐츠 라인업이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1,390를 제시, "재미있는 콘텐츠가 시청자 수 증가와 요금 인상, 광고 수익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2.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라"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신사업의 잠재력에 더 큰 기대를 거는 시각이다. 웰스파고는 '숏폼, 스포츠/라이브'를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꼽으며 목표주가 $1,560를 제시했다. 특히 유명 유튜버를 독점 영입하는 전략을 잠재 시청자를 끌어모을 '가성비' 전략으로 높이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 $1,500를 내놓으며 "광고 기술 발전과 Gen-AI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이 2025년 광고 수입을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기술적 잠재력에 주목했다.

3. "재무 체력이 무기다" (골드만삭스)

다소 보수적인 목표가인 $1,310를 제시한 골드만삭스는 넷플릭스의 탄탄한 재무 구조를 높이 샀다. 단기 히트작이나 신사업보다는,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꾸준한 영업이익률 확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재무적 체력을 갖췄다는 점을 핵심 투자 포인트로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월가는 넷플릭스를 바라보는 관점은 세 갈래로 나뉘지만, '성장'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순항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콘텐츠 왕국'을 넘어 '미디어 테크 제국'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넷플릭스가 월가의 장밋빛 전망에 화답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원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