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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메가박스, 투자 로드맵…"특별관 확대"

이지효 기자

입력 2025-07-22 09:39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은 합병 후 극장·영화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국내 영화 사업은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확대, 영화 투자 축소, 관객수 저하 등으로 위축되는 추세다.

롯데와 중앙은 운영 노하우 공유, 마케팅 역량 통합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확보한 재원은 우선 관람객 대상 서비스 개선에 투자한다.

관람객을 다시 극장으로 불러오기 위해 극장 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특별 상영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수퍼플렉스, 광음시네마, 샤롯데관의 특별관을 운영 중이다. 메가박스중앙에도 Dolby Cinema, MX4D관 등이 있다.

현재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특별관을 지방으로 확대해 문화 접근성 확대에도 힘쓴다.

K-콘텐츠 투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양사는 국내 웹툰·웹소설을 활용한 영화 제작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국내 영화계에 다양한 작품 제작 기회를 제공한다. 또 신인 및 경쟁력 있는 K-콘텐츠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이렇게 창출한 수익은 국내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에 활용해 신규 지식재산권(IP)을 발굴·육성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사전 협의 단계부터 정식 기업결합 신고에 이르기까지 공정거래위원회 절차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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