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8일 기준 제주 관광객은 잠정 702만3,903명으로 지난해보다 2주 늦게 700만 명을 돌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586만3,105명으로 작년 대비 9.3% 줄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16만797명으로 14.2%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탄핵 정국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등으로 내국인 감소 원인을 분석했다.
다만 5월부터 내국인 관광객 감소폭이 크게 줄면서 하반기 반등 기대감이 커졌다.
1월 9.4% 감소, 2월 20.7% 감소를 기록했으나 5월 4%, 6월 3.9% 감소 수준으로 둔화됐다.
한국공항공사는 7~8월 여름휴가철 제주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158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국제선 직항 노선 확대, K-콘텐츠 마케팅, 크루즈 시장 회복 등으로 7월 들어 40% 이상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 수요가 모두 살아나며 하반기 제주 관광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케팅 지원과 서비스 품질 관리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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