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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은 떨어졌다만"…폐암 수술 14년간 충격 '증가'

안익주 기자

입력 2025-07-24 10:00   수정 2025-07-24 10:04

(사진=연합뉴스)
국내 폐암 수술 건수가 지난 14년간 3배 넘게 늘고, 여성·고령 환자 비중과 로봇수술 활용도도 증가했다. 입원기간과 수술 후 사망률은 크게 줄며 치료 성과가 향상됐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식도외과 박성용 교수·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등으로 이뤄진 연구팀이 2010∼2023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와 로봇수술 기록 등을 토대로 국내 폐암 수술 추이를 분석해 대한암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24일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2010년 4천557건이던 연간 폐암 수술 건수는 2023년 1만4천184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이 기간 인구 10만 명당 폐암 발생도 42.8건에서 61.8건으로 증가했다.

연령 구조 차이를 제거한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14년간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볼 때, 노인 인구 증가로 폐암 환자도 늘어난 것이라고 연구팀은 해석했다.

실제로 35∼64세에선 폐암이 전체 암 가운데 다섯 번째로 환자 수가 많지만, 65세 이상에선 1위다.

여성 수술 환자 비율은 2010년 32%에서 2023년 44.7%로 늘었다.

여성 폐암 발병엔 간접흡연, 음식 조리, 대기오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검진이 보편화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여성 환자 진단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 진단과 수술기법 발전으로 고령 환자나 동반질환자 등 고위험 환자의 수술도 늘었다.

14년간 70대 수술 환자 비중은 26.3%에서 32.3%로, 80세 이상은 2.0%에서 6.2%로 증가했고, 중증 동반질환자의 비율도 9.0%에서 17.4%로 올랐다.

최소 절개만으로 가능한 흉강경 수술이 비율이 52.9%에서 94.8%로 증가했고, 로봇수술 건수도 계속 늘어 2023년엔 개흉 수술(291건)보다 로봇 수술(450건)이 더 많이 이뤄졌다.

폐암 수술 환자의 입원기간은 2010년 13일에서 2023년 7일로 절반 가까이로 단축됐고, 30일 이내 사망률은 2.45%에서 0.76%로 크게 낮아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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