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 기대감에 1,370원대 중반까지 내려왔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05원 낮은 1,373.75원이다.
환율은 6.1원 내린 1,373.7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달러는 간밤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은 EU산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
지난 12일 미국이 예고한 30%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미국은 일본,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도 무역 협상을 완료했으며 다음 주 중국과도 고위급 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수석연구원은 "오늘 원달러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약달러 흐름에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오늘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연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에 대한 실수요 매수세는 여전히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환율이 낮아지면서 수입업체의 공격적인 매수 대응이 예상되고 있어 견고한 하단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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