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막내딸 이브 잡스(27)가 이번 주 영국 시골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이브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부에 있는 옥스퍼드셔 마을에서 결혼식 관련 행사를 시작했다고 이날 영국 더선 등이 보도했다.
결혼식 행사는 27일까지 나흘간이나 열린다. 비용은 500만 파운드(약 92억원)가 들 것으로 추정됐다.
신랑은 파리올림픽 승마 금메달리스트인 영국 출신 해리 찰스(26)다. 이브는 미국에서 승마 선수로도 활동해 국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승마를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이 열리는 옥스퍼드셔의 한 마을 전체는 보안을 위해 봉쇄됐다.
영국 팝의 거장 엘턴 존이 축가를 부르고,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도 하객으로 참석한다.
엘튼 존의 한 시간 공연료로만 100만 파운드 넘게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이브의 어머니 로렌 파월 잡스와의 친분으로 참석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의 두 딸 제니퍼 게이츠와 피비 게이츠,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FC의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딸 소피아 아브라모비치도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2011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의 4남매 중 이브 잡스는 막내다. 미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모델로 활동해 보그와 베니티페어 등 유명 잡지에 등장했고,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와도 협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