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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버블' 때보다 심하다"…잇따르는 위험 경고

입력 2025-07-26 11:46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증시 거품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최근 리포트에서 각국의 통화정책 완화와 금융규제 완화로 주식시장의 거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트넷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글로벌 평균 기준금리가 지난해 4.8%에서 최근 4.4%로 낮아졌고, 1년 후에는 3.9%로 추가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정책 입안자들이 미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을 늘리기 위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하트넷은 보고서에서 "더 큰 개인투자자 규모, 더 큰 유동성은 더 큰 변동성과 더 큰 거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부양책 통과와 더불어 양호한 경제지표, 기대를 웃돈 기업 실적, 무역협상을 통한 관세 완화 기대 등에 힘입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월가의 다른 전문가들도 뉴욕증시의 평가 가치가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최상단 영역에 진입했다며 고평가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최근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버블이 '닷컴버블' 때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20일 보도에서 투자자들이 관세 위협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월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올해 남은 기간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에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최근 증시 랠리의 발판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재현되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열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가 이끄는 투자전략팀은 전날 보고서에서 미 증시가 극단적인 투기적 거품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투기적 거래지표가 최근 몇 달 새 증가한 게 향후 증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이나 주가 1달러 미만의 '동전주' 등의 거래량 비중이 높아진 게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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