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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 괜찮을까"…주말 수 만명 집결 야외행사

입력 2025-07-30 12:54  



전국적으로 강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서울과 인천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야외행사가 잇따라 개최되며 온열질환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는 3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FC바르셀로나 친선 경기'가, 내달 1∼3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31일 서울의 최고기온은 36도, 내달 1∼3일 인천의 최고기온은 33도∼35도 전망된다.

두 행사의 참가 인원은 공표되지 않았지만 FC서울-FC바르셀로나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6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경우 지난해 참가 인원이 3일간 15만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모이면 체감 온도는 더욱 치솟을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기상 조건에서 수만 명이 야외에 집결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위험한 상황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2023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도중 온열질환으로 관객 한 명이 숨진 바 있다. 당시 리우데자네이루 최고 기온은 39.1도까지 올랐고 콘서트장에는 6만명의 관객이 몰렸는데, 주최 측이 안전을 이유로 관객의 물병 반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운영사는 햇빛을 가리는 차양과 살수차를 동원하고, 에어컨 등 냉방 장비를 비치한 '쿨링존', 온열질환 발생 시 이용하는 '의료존' 설치를 계획 중이다. FC서울-FC바르셀로나 경기 주최 측은 관중에게 찬 음료를 무료 공급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8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펴낸 '군중모임행사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에서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갑작스러운 피로감 등의 증상이 복수로 나타날 경우 즉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또 행사 운영사 측에는 어린이,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별도 보호 계획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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