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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vs 러, '일촉즉발'…"핵잠수함 2대 배치"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8-02 05:54   수정 2025-08-02 06:00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놓고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종전 압박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는 가운에 양측간 '핵 위협'까지 주고받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지시간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위협에 맞서 핵잠수함 2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따라 핵잠수함 두 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전날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인 '데드 핸드'(Dead Hand)를 거론했다. 이는 적의 공격으로 러시아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을 발사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명령 시스템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설적인 '데드 핸드'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전 조기 종전 압박에도 푸틴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전날까지 이틀에 걸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을 가해 31명이 숨지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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