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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통념은 잊어라"…초강대국 중국의 '역설'

정경준 기자

입력 2025-08-02 11:07   수정 2025-08-02 11:07

<신간> '마오 이후의 중국'


"마오쩌둥 사망 후 시진핑 집권기까지…"

초고속 경제 성장의 기적을 이룬 중국의 지난 40여 년간의 현대사 이면에는 강력한 통제, 모순과 환상, 그리고 끊임없는 권력 암투가 자리잡고 있다.

'마오 이후의 중국'(사진)은 독보적인 중국 현대사 연구자인 저자의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지난 40여 년간의 중국 현대사를 가감없이 담아 내고 있다. 오늘날의 중국을, 그리고 세계와의 관계 속에서 중국의 위치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중국 내 여러 기록 보관소에서 입수한 문서부터 미발표된 회고록, 주요 인사의 비밀 일기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의 변화를 꿰뚫고 경제 성장이라는 표면 아래 숨겨진 권위주의의 논리를 예리하게 파헤친 저자의 분석은 이 책의 백미다.

전 세계가 중국의 개혁을 자유화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개방은 곧 자유의 확대로, 시장은 민주주의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통념을 반박한다.

저자는 지난 40년 동안 중국이 무엇을 감추고 어떻게 연출해 왔는지를 해부하며, 결국 중국의 개방은 민주화를 향한 진화가 아니라 통제의 진화에 지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중국의 정치적·경제적 궤적을 따라가며 오늘날의 중국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오 이후의 중국', 프랑크 디쾨터, 옮긴이 고기탁, 열린책들, 528면,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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