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는 19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의 강성 친명(친이재명)계 4선 의원이다.
여야 대치 국면에서 '당 대포' 및 저격수를 자처했고 '사이다' 발언으로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었지만 같은 이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정 대표는 1965년생으로 건국대 산업공학과에 재학하다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소속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옥살이를 했다.
출소 후에는 마포에서 보습학원을 운영하다 2002년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가입해 활동했다.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초대 대표를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처음 의원직을 맡았다.
2007년 대선 때 정동영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정통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활동했다.
18대 국회에서 낙선했지만 19대 때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24일간 단식 농성도 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는 '컷오프' 당했지만, 경선에서 떨어지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인사들로 '더컸유세단'을 구성해 선거운동을 도와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당선됐고 작년 총선에서 4선을 달았다.
정 대표는 2015∼2016년, 2022∼2024년 두 차례 최고위원을 지냈고,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다.
22대 국회 첫 법사위원장을 맡아 이른바 '3대 특검법' 등 쟁점법안 통과를 주도하고, '검사탄핵 청문회' 등을 열며 대여(對與) 투쟁의 선봉에 섰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소추위원으로 활동,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을 이끌며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도 수석 최고위원을 맡았다. 그는 당 대표 출마의 변에서도 "이 대통령과 저는 정치의 방향과 속도가 맞는 동지이자 베스트 프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활동 초기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노사모 활동 당시 '싸리비'라는 필명으로 쓴 글로 유명해졌고, 한때 엑스(X·옛 트위터) 등에 '자칭 SNS 전문가'라고 스스로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자신의 발언들로 크고 작은 설화(舌禍)에 휘말린 적도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던 2015년 비문(비문재인)계 주승용 당시 최고위원을 향해 "사퇴하지도 않으면서 할 것처럼 공갈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공개적으로 직격해 6개월 당직 자격정지를 받았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며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조계종이 반발,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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