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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스릴러 '급부상'…"'한드'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25-08-04 07:00   수정 2025-08-04 08:56



한국 드라마 장르가 종합편성채널 도입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확산 이후 다양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방송학보 최신 호에 실린 논문 '한국 드라마의 장르 전략 변화 분석: 방송사 유형별 집중도와 복합장르 경향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최근 20년 새 한국 드라마는 종편이 도입된 2010년대 초와 OTT가 확산하기 시작한 2016년, 두 시점 이후 큰 장르적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제1저자 김연정씨의 고려대 석사학위 논문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같은 대학 이헌율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전통적인 '드라마' 장르와 남녀의 '로맨스' 장르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던 한국 드라마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방송사들이 콘텐츠 다양성 확보와 확대에 나서면서 장르적으로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종편 도입 이전인 2005~2009년 방영된 한국 드라마에서 로맨스 장르가 31.1%를 차지했다. 그러나 종편 도입기인 2010~2015년 비율이 26.2%로 줄었고, OTT 확산 이후인 2016~2023년에는 18.1%까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시대극, 판타지 등 장르는 종편·OTT 도입 이전에는 각각 0.5~1.3% 정도 비중밖에 없었는데 2016년 이후엔 3~6%대로 커졌다.

특히 미스터리와 범죄 장르는 2005~2009년 각각 0.9%였던 것이 종편도입기에 각각 3.1%, 4%로 크게 늘었다.

2005~2009년 0.5%를 차지한 스릴러 장르는 2010~2015년 2.4%, 2016~2023년 5.6% 비중으로 늘어났다. 판타지 장르 역시 1.3%에서 3.3%를 거쳐 6.3%가 됐다.

종편 도입이 방송 시장의 경쟁을 심화시켜 장르와 콘텐츠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논문이 설명했다. 특히 종편이 스릴러와 미스터리 등 새로운 장르를 도입해 지상파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어 OTT 플랫폼까지 확산하면서 드라마 소비에서 시·공간적 제약이 줄었다. 이는 다양한 장르에 대한 접근성과 소비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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