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내버스 '와이파이7' 시범 적용…속도 1.5배↑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에 5G·LTE 통신 기반의 '와이파이7'을 시범 도입한 결과 다운로드 속도가 평균 1.5배 이상 향상됐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서울 및 경기 권역 간선·지선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총 100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시범 서비스 운영 중간 점검 결과 '와이파이6·6E' 장비를 처음 적용했을 때 평균 다운로드 속도인 429Mbps보다 약 1.5배 향상된 715~1,000Mbps 수준을 나타냈다.

단말당 평균 사용량은 20~30% 늘었다.

지난 5월 한 달간 동일 노선에서 각각 와이파이6·6E와 와이파이7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비교한 결과, 대당 5월 평균 사용량은 각각 27만 2,979MB, 36만 5,211MB 수준을 기록했다.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6E와 비교해 전송 속도가 빠르고 지연시간이 짧다. 또 대역폭이 넓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늘어난다. 안정성, 보안 측면에서도 강화된 기술을 제공한다.

앞으로 SK텔레콤은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