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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아직 안 끝났다…또 극한호우 가능성

입력 2025-08-04 12:33  




밤사이 광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폭우가 또 내릴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7일 폭 좁은 띠 모양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훑고 지나면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저기압이 북한 쪽을 지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에도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비가 내리겠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재차 남하하면서 이 공기와 우리나라에 이미 자리한 건조공기 사이의 좁은 길로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저기압이 발달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비구름대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해 나가면서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밀려 6일 오후 들어 점차 남하하겠다.

이후 비구름대는 6일 밤에서 7일 아침 사이 남부지방에 걸쳐진 채 재차 강화되겠다.

이번에 비를 뿌릴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겠다. 대기 상층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하층 공기를 강하게 누르면서 이런 띠 모양 비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띠 모양 비구름대는 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 '국지성 극한호우'를 뿌린다.

이번의 경우 비구름대를 남쪽으로 미는 북쪽 한랭건조 공기와 남하를 저지하는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의 세력이 비등해 '강 대 강' 대치를 벌이면 구름대가 정체하면서 한 지역에 말 그대로 집중 호우를 내릴 수 있다.

문제는 6일 밤에서 7일 아침까지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에 머물 때 정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달 중순과 전날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남부지방에 다시 극한호우가 내릴 수 있는 것이다. 기상청은 최대 시간당 50㎜ 안팎씩 비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 30∼80㎜, 전북 10∼60㎜, 경북중·북부 10∼50㎜, 광주·전남북부 5∼40㎜, 강원동해안·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5∼30㎜, 전남남부 5∼20㎜, 제주 5∼10㎜이다.

7일까지 포함한 강수량은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렸지만, 더위가 해소된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을 장악한 기단이 없는 상황이라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6일 비가 올 때까지 다시 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더위는 7일 이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8일부터는 서울 등에 열대야도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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