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8월 농수축산물 물가가 집중호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5일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8월에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의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 요금 할인 시행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은 일시적으로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전월(2.2%) 대비 소폭 낮아졌다.
농축수산물(1.5%→2.1%)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음에도 석유류(0.3%→-1.0%) 가격이 하락 전환한 영향이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기상 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 불안이 이어질 수 있고,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8월 전망 시 물가경로를 면밀히 점검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와 함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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