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왈라팝'을 6천억 원에 인수합니다.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개인 간 거래(C2C) 시장에 진출하며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대연 기자!
<기자>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개인 간 거래, C2C 업체인 왈라팝을 인수합니다.
네이버는 오늘(5일) 3억 7,7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6,045억 원을 투입해 왈라팝 지분 70.5%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왈라팝 지분 인수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8,500억 원을 들인 겁니다.
'유럽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왈라팝은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만 1,900만 명이 넘습니다.
생활용품부터 자동차 등 전 영역을 아우르는 개인 간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왈라팝에 검색과 광고, 결제, AI 기술 등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게 됐습니다.
C2C는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상품군과 경험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입니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업계에서도 유럽 내 사업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과 이용자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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