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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브로드컴, 차세대 네트워크 칩 ‘제리코4’ 공개…성능·속도 모두 업그레이드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8-06 07:01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캐터필러 (CAT)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EPS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줄었고, 이는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판매량 증가가 일부 영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터필러는 올해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기존의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조 크리드 CEO는 “인프라 지출과 에너지 수요 증가 덕분에 전 부문에서 견조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투자사 레이먼드 제임스는 “다소 부족한 성적일 수 있지만, 캐터필러가 발전과 천연가스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주가 하방은 단단히 받쳐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캐터필러는 올해 전체 관세 비용을 13억~15억 달러로 전망했고, 3분기에는 약 4억~5억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이자 (PFE)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이에 따라 연간 수익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매출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13억 달러 규모의 영업 실적 개선과 유리한 환율 효과를 꼽았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은 기존과 동일하게 610억에서 640억 달러 사이로 유지했는데요. 하반기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번 가이던스에는 현재 부과된 중국, 캐나다, 멕시코발 관세는 물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약가 인하 요구서의 영향도 반영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이자 CEO는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행정부 관계자들과 약가 인하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종목별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알파벳 (GOOGL)
Open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그리고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미국 연방정부의 공식 AI 공급업체로 승인됐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일반조달청을 통해 이뤄졌는데요. 정부는 이제 정해진 계약 조건 아래, 이들 AI 도구를 플랫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23일 공개된 AI 청사진의 일환인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환경 규제를 완화하고 동맹국을 대상으로 AI 수출을 확대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중국보다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브로드컴 (AVGO)
브로드컴이 차세대 네트워킹 칩, ‘제리코4’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제품은 최대 96.5km 떨어진 데이터센터 간 연결을 지원하는데요, 최근 급증하는 인공지능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제리코4는 데이터센터 내부 뿐 아니라, 센터와 센터 사이를 오가는 대용량 트래픽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이 개선됐는데요. 특히, 초고속 연결이 핵심인 대규모 AI 인프라에 최적화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TSLA)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 특히 로보택시가 위험하다는 중대한 리스크를 고의로 숨겼다는 주장인데요. 이번 소송은 지난 6월 말, 텍사스 오스틴에서 진행된 로보택시의 첫 공개 테스트 이후 제기됐습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차량이 과속하거나 급제동을 하고, 인도를 넘어가거나 잘못된 차선에 진입하는가 하면, 도로 한가운데에 승객을 하차 시키는 장면까지 포착된 바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유럽 시장 부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영국과 독일에서의 신차 판매량이 모두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에서는 전년 대비 약 60% 감소했고, 독일 역시 55.1% 하락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독일 누적 판매량도 57.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보노디스크 (NVO)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미국에서 14건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자사의 체중 감량제 ‘위고비’와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의 미승인 조제 버전을 판매한 것을 겨냥한 건데요. 노보노디스크는 일부 약국과 원격의료 기업들이 ‘맞춤형 치료’라는 허위 명분 아래 이러한 조제 제품을 판매·제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피고 기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암젠 (AMGN)
암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제품 판매가 늘면서 운영비 상승을 상쇄했고, 매출과 EPS 모두 호조를 보였습니다. 주요 품목인 콜레스테롤 치료제 ‘레파사’는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로리아’는 4% 줄었는데요, 암젠은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 심화로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암젠은 체중 감량 치료제 후보 ‘마리타이드’에 대한 2건의 중간단계 임상 결과를 올해 4분기 중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암젠은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소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쿠팡 (CPNG)
쿠팡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85억2400만달러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쿠팡 측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도 이뤄냈다고 밝혔습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SMCI)
이어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슈마컴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57억 6천만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EPS는 41센트로 마찬가지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슈마컴은 2026 회계연도에 최소 33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 예상되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대해 찰스 량 슈퍼마이크로 CEO는 "AI 솔루션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며 이룬 견고한 성장"이라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를 레고 블록처럼 빠르고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대규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실제로 슈퍼마이크로는 2026년까지 대규모 데이터센터 고객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6곳에서 8곳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리비안 (RIVN)
리비안이 2분기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부품에 사용되는 희토류 금속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비용이 증가했고, 과거 전통 제조사에 판매하던 규제 크레딧 수익도 줄어든 영향입니다. 또한, 중국이 희토류 금속 수출을 제한하면서 모터 핵심 소재의 가격이 급등했고,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로 인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리비안은 올해 조정 기준 핵심 손실 규모가 기존 전망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리비안 측은 미국 규제 크레딧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 손실 증가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리비안은 2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는데요. 내년 R2 SUV 출시를 준비 중이기에 2025년 하반기 생산 중단 기간을 기존보다 일주일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시드 (LCID)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또한, 연간 생산 전망을 낮췄는데요. 올해 차량 생산 목표를 기존 2만 대에서 1만 8천 대에서 2만 대 사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내 소비 위축과 무역 긴장이 겹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MD (AMD)
AMD의 2분기 매출은 76억 9천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지만, EPS는 48센트로 예상을 소폭 밑돌았습니다. 지난 실적 발표 당시 말한대로, AMD는 MI-308 칩의 중국 수출 규제로 8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는데요. 데이터 센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해 32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또한 예상을 하회했고 지난 분기 마진율과 3분기 마진율 전망 또한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3분기 매출 전망은 약 87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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