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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관세' 인하 안간힘…트럼프 절친에 SOS

입력 2025-08-07 16:12  


스위스가 미국으로부터 39%라는 높은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자, 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국제 무역 협상에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위스국민당(SVP) 소속 롤랜드 리노 뷔첼 연방의원은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식적인 협의 창구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을 '나의 친구'라 부르며 '승자', '훌륭한 사람'으로 칭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뉴저지주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 등을 함께했고, 인판티노 회장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워싱턴DC를 10차례 방문했다. 최근에는 FIFA 뉴욕 사무소가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로 이전했다.

뷔첼 의원은 인판티노 회장이 경제장관인 기 파르믈랭과 오랜 인연이 있고, 파르믈랭 경제장관이 요청하면 인판티노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외교관 출신 토마스 보러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시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7일부터 스위스에 39% 상호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4월에 발표한 31%보다 8% 포인트 높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 7월 31일 통화에서 4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지 않자 격노해 관세를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켈러주터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에서 협상에 나섰으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나지 못한 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45분 회담에 그쳤고,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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