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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일라이 릴리, 실적·가이던스 상향…비만 신약 효과는 기대 이하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8-08 07:13   수정 2025-08-08 07:31



방송원문입니다.

메가캡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라이 릴리 (LLY)
체중 감량제와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주력 치료제 ‘마운자로’는 전년 대비 68% 증가하면서 기대치를 상회했고,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습니다.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판매량은 46% 증가했지만, 일부 제품 가격 하락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일라이 릴리는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는데요. 이번 조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 중인 기존 관세가 반영됐고, 추가로 예정된 신규 의약품 관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신약 데이터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비만 치료제 신약 ‘오포글리프론’의 후기 임상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최고 용량 기준으로 체중이 12% 넘게 줄긴 했지만, 월가 기대에는 조금 못 미친 결과였습니다.

이어서 종목별 이슈도 살펴보겠습니다.

애플 (AAPL)
애플이 미국 내 투자를 대폭 확대합니다. 팀 쿡 CEO와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애플이 앞으로 4년 동안 미국 기업과 공급업체에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월 발표했던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에 더해진 금액입니다. 애플은 이번 발표와 함께 ‘미국 제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꽤 많습니다. 코닝, 코히런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글로벌파운드리, 앰코, 브로드컴, 글로벌웨이퍼스 그리고 삼성까지 포함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코닝과의 협업입니다. 애플은 켄터키에 있는 코닝 공장에 25억 달러를 투입해 아이폰용 유리 생산을 대규모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앞으로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들어가는 유리는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또, 얼굴 인식 시스템에 들어가는 레이저 부품은 코히런트와 맺은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생산되고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협력해 유타와 텍사스 공장에 새 설비를 도입하고, 글로벌파운드리는 뉴욕에서 무선 충전 기술을 생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반도체 제조의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엔드 투 엔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알파벳 (GOOGL)
구글이 미국 내 대학과 비영리 단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 지원에 나섭니다. 구글은 앞으로 3년간 총 10억 달러 규모를 투입해, AI 훈련 프로그램과 관련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프로그램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크레딧과 현금 지원, AI 관련 연구 자원 등이 포함되고요. 텍사스 A&M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등 100곳 이상의 대학이 이미 참여를 확정했습니다. 또한 자사 챗봇 ‘제미나이’를 대학생들에게 무상 제공할 계획입니다.

테슬라 (TSLA)
미국 자동차 안전 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체험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지난달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 탑승을 조율하고자 회사 측에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접촉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당국의 조사 일환으로, 결함조사국이 보낸 이메일 내용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로보택시 차량 대수, 대중 대상 서비스 계획, 원격 운용자 활용 여부 등도 함께 질의했지만, 실제로 직원들이 탑승했는지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론머스크 CEO는 올해 안에 ‘그록5’가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T&T (T)
AT&T가 멕시코 이동통신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론되는 매각 규모는 20억 달러 이상이고,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AT&T는 지난 2014년,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지만, 텔셀과의 경쟁은 쉽지 않았는데요. 텔셀은 아메리카 모빌 산하의 통신사로, 멕시코 시장 내 절대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는 AT&T의 매각이 실제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텔 (INTC)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 CEO에게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인텔 CEO는 이해충돌 문제가 심각하다”며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는데요. 이 발언은 공화당 톰 코튼 상원의원이 중국 기업들과의 관계를 문제 삼은 직후 나왔습니다. 코튼 의원은 립부 탄 CEO가 중국 정부, 특히 군과 연관돼 있는 정황이 있다며, 다른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문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인텔은 공식 입장을 통해 립부 탄 CEO를 옹호하며, 자사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살펴보겠습니다.

사운드하운드 (SOUN)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대기업들이 사운드하운드의 음성 AI 도구를 빠르게 도입한 데 따른 결과라면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헬스케어 기업과 자동차 브랜드, 그리고 레드 랍스터와 아이합 등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신규 계약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업들이 AI 도입에 신중한 이유에 대해, 모하제르 CEO는 "고객들은 관대하지 않다"며, "기업용 AI는 70%의 정확도로는 부족하고, 100%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운드하운드는 최근 언어모델의 '환각'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이플베어 (CART)
인스타카트의 모회사 메이플베어가 또 한 번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2분기 총거래액은 전년보다 11% 늘었고 팩트셋 전망치도 상회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의 두 배 이상 기록하며 수익성도 뚜렷하게 개선됐는데요. 이와 함께 회사는 다음 분기 총거래액 전망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2023년 회사를 상장시키고 팬데믹 시기 성장을 이끌었던 피지 시모 CEO는 이달 말 퇴임 예정입니다. 시모는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인스타카트는 새로운 경영 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핀터레스트 (PINS)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EPS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습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순이익 역시 크게 늘었는데요.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5억 7,800만 명으로, 1분기보다 늘었고, 시장 예상도 웃돌았습니다. 그리고 조정 EBITDA 또한 시장 기대를 상회했습니다. 핀터레스트 CEO 빌 레디는 “2분기 실적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매출 성장뿐 아니라 사용자 수도 또 한 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Z세대가 전체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점도 고무적”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부진한 EPS에 반응하는 듯 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특징주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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