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다만 당초 증권가에서 제시한 영업이익 추정치는 825억원으로 이를 하회했다.
2분기 매출도 10.69% 증가한 7,30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18억원으로 7.44% 줄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3,839억원, 1,33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28.1% 성장한 수치다.
2분기 법인 별로는 한국 법인 매출이 3,281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시 11% 는 490억원이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499억원으로 5%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61억원으로 8% 줄었다.
한국콜마는 성수기 고객 주문이 기대를 밑돌아 중국 법인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4억원으로 37% 늘었고, 영업손실이 2억원으로 축소됐다.
지난 6월 가동을 시작한 2공장 초기 비용은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다만 미국 최대 고객사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합산 손익이 소폭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법인 매출은 100억원으로 2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매출은 707억원으로 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38% 줄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은 매출은 2,631억원으로 20% 늘었고,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20% 감소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인디브랜드의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선케어 제품 실적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올해 4분기에는 스킨케어 브랜드의 글로벌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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