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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르네?"…6주 만에 고개 든 서울 집값

입력 2025-08-10 07:53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발표된 이후 6주 만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꿈틀대는 모습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집값의 바로미터인 강남구(0.11→0.15%)를 비롯해 성동구(0.22→0.33%), 광진구(0.17→0.24%), 용산구(0.17→0.22%), 마포구(0.11→0.14%), 강동구(0.07→0.14%) 등 '마·용·성'을 중심으로 하는 '한강 벨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통계상 직전주 대비 상승률이 2배로 뛴 강동구에서는 천호동 우성아파트 전용 64.53㎡가 지난 4일 9억원(12층)에 매매됐다.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2021년 8월 당시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 9억8천만원(9층)보다는 낮은 금액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9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1985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현재 재건축 사업이 한창 추진 중으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연내 이주가 계획돼있다.

서초구의 경우 6·27대책이 나온 직후부터 아파트값 상승 폭이 6주째(0.77→0.65→0.48→0.32→0.28→0.21→0.16%) 둔화했으나 여전히 신고가 경신이 이뤄지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현대슈퍼빌 전용 216.16㎡는 지난 1일 41억원(32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였던 지난 5월 12일 35억원(19층) 대비 석 달도 되지 않아 6억원이나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 근처에 있는 C부동산중개업체의 사장은 "저층은 35억원, 중고층은 42억∼43억원이 시세"라면서 "'크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초강력 대출 규제에도 공급 부족 불안 심리와 함께 통화량이 늘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다"며 "급매물을 내놓는 집주인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실수요자들이 매수를 하다 보니 시세가 오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급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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