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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공동성명 채택..."원전 협력 확대"

유오성 기자

입력 2025-08-11 17:44   수정 2025-08-11 17:47

    [앵커]
    취임 후 첫 휴가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숨 가쁜 외교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각국 정상들과 어떤 협의를 이뤄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첫 일정, 오늘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베트남 최고지도자 또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그간 한국과 베트남이 외교, 안보는 물론 대규모 인프라 등에서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기대가 일었었죠.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기대에 부응하며, 외교와 안보, 경제, 첨단기술, 문화, 한반도 평화 등 6개 분야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는 부문은 경제 협력부문입니다. 현재 서로가 서로의 3위 교역국인 한국과 베트남, 경제 협력을 더욱 가속화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고요. 전략적 중요성이 큰 원전과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오성 기자, 럼 서기장의 이번 방한, 신정부 출범 이후 첫 국빈 방문이죠?

    [기자]
    이번 베트남 당서기장 방문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67일만의 첫 국빈 방한입니다.

    베트남 당서기장이 방한 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방문은 한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첫 국빈 방문"이라며 "그만큼 대한민국이 베트남을 중히 여긴다는 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대통령 : 오늘 회담에서 저와 당서기장님은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과,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을 추구하는 베트남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이 한국의 세 번째로 큰 교역국일 뿐 아니라 양국 국민과 기업 간 왕래가 활발한 만큼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번 회담에선 한국과 베트남이 경제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고요?

    [기자]
    한국과 베트남은 연간 수출입액이 867억 달러에 달하는 상호 3대 교역국 입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협력 분야는 우리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원전과 고속철도, 신도시 등 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4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베트남 원전 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베트남 최대 인프라 사업인 북남 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북남 고속철도 사업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치민 사이 1541km 구간을 고속철로 잇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입니다.

    아울러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등 도시 개발 분야 협력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닌성 동남신도시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 판교 신도시와 비슷한 850만㎡ 면적에 걸쳐 4만9천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로, K-신도시의 첫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날 저녁 재계 총수들과 만찬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모처에서 럼 서기장을 초청해 국빈 만찬을 진행합니다.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합니다.

    이 외에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와 최진식 심팩 회장 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자리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만찬 초청 대상자들에 대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해 온 재계 인사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SK그룹은 빈그룹 등 베트남 현지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왔고, LG그룹과 현대차그룹도 현지에 직간접적인 투자로 생산기지를 확보해 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역시 지난 2023년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개장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현지 투자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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