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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펀드도 제치더니"…나홀로 '불기둥'

황효원 기자

입력 2025-08-11 21:00   수정 2025-08-11 21:28


미국발(發)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이후 베트남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신흥국 중 가장 빨리 타결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중인 공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18개를 합산한 결과 베트남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8일 기준)률은 13.3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4.98%)는 물론 중국(5.26%), 일본(3.16%) 등 주요국 투자 펀드 수익률을 모두 앞질렀다.

올 상반기까지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베트남 증시는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은 미국의 세 번째 무역수지 적자국이다. 베트남 경제에서 미국 대상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트남에 46%의 초고율 관세를 책정하자 베트남 VN지수가 4거래일간 17% 넘게 급락한 배경이기도 하다.

베트남 증시가 활력을 되찾은 것은 지난달 초 베트남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상호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다. 특히 베트남은 기존 양국 간 상호 관세율을 46%에서 20%로 대폭 낮추는데 성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 강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수출이 예상보다 탄탄하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 주도의 경제 체질 개선도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베트남 전문 자산운용사인 피데스자산운용의 송상종 대표는 "최근 공무원을 대폭 감축해 각종 인허가 속도를 높이는 등 국가 주도로 강력한 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경제 정책 역시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 중심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걸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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