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가 꾸준히 상승해 한국갤럽 조사에서 역대 최고치였던 2011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18세 이상 1천7명을 대상으로 지난 12∼14일 실시해 광복 80주년인 1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일본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이는 이전 조사인 2022년 8월(21%)보다 17%포인트(p) 오른 것이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조사가 시작된 1989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호감도(41%)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일본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비율은 45%였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일본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56%로 조사됐다. 특히 20대에서는 일본 사람에게 우호적이라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접촉률은 42.1%, 응답률은 13.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