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日 광고업체와 합작사…"글로벌 공략"

CJ ENM은 일본 광고 대행사 하쿠호도와 합작법인(JV) '챕터아이(Chapter-I)'를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작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목표로 한 협업이다.

챕터아이라는 사명은 '나(I)'의 꿈이 시작되는 첫 '장(Chapter)'이라는 의미다. 양사의 출발점을 상징함과 동시에 합작법인을 통해 나아갈 방향성을 담고 있다.

첫 협업 프로젝트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Mnet의 한일 합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HIP POP Princess)'다.

'언프리티 랩스타'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진이 힘을 합치고, 하쿠호도의 노하우까지 더해진다.

CJ ENM은 음악 지적재산권(IP) 생태계 시스템인 MCS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하쿠호도는 콘텐츠 브랜딩에 특화된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타깃 맞춤형 기획력이 탁월한 업체로 꼽힌다.

양사는 디지털 마케팅, 아티스트 육성, 음악 제작은 물론 라이브 공연과 머천다이징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단순한 프로그램 제작이나 아티스트 육성을 넘어, 글로벌 음악 IP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